이번 시즌의 새로운 단장님은 전 단장보다 더욱더 모던에 가까운 움직임을 추구하는 안무가라고 생각해요.
클래식 발레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했던 저에게 아주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무용수 개개인을 솔리스트로 대하기 때문에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도 좋았고, 댄서 개개인이 스스로 캐릭터(개성)을 다듬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좋았어요.
댄플 : 하겐 발레단과 현재 지역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나요?
정민 : 독일의 하겐은 큰 도시는 아니에요. 하지만 극장의 위치와 시설에 아주 만족합니다.
주변 도시들이 매력적이라서 쉬는 날이면 동료들과 근교로 놀러 가곤 해요. 단장님과 동료들이 친절한 덕에 잘 지내고 있어요.
개인적인 생활면에서는 지금 아파트를 얻어서 자취를 하고 있고요. 무용단에서 버는 돈으로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어요.
이웃 주민들과도 친해져서 현지인들의 집에 놀러 가서 음식도 나눠먹고, 일상적인 생활을 감상하며 지내고 있어요.
댄플 : 해외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민 : 세계 각지에서 모인 댄서들과 함께 활동하기 때문에 그들의 다양한 경험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이라서 더 좋아 보이는 것일 수 있겠지만, 대학 졸업까지 한국에서 제가 느꼈던 것은 다 똑같이 만들려고 하는 것이에요.
반면에 여기(해외)에서는 그 사람, 개인이 갖고 있는 것을 더 이끌고 분출해내는 무대를 추구했고, 이런 점이 "숨통 트인다"라는 느낌을 줬어요.
댄플 : 현지에서 지내는 팁이 있었나요?
정민 : 일상에서 중요한 팁은요, 한국에서보다 더 철저히! 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전기 절약과 더불어서 겨울에는 옷을 더 입어 난방비를 아껴야 해요. 외국에서 내게 되는 에너지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거든요.
댄플 : 정민 씨 스스로 해외무용단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뭔가요?
정민 : 스스로를 돌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댄플 : 앞으로 무용수로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정민 : 일단은 이곳 하겐 발레단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마음껏 춤을 추는 것이 저의 계획이에요!
댄플 : 댄스플래너가 해외무용단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요?
정민 : 제가 꿈꾸던 인생에 발을 뻗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다고 생각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댄플 : 주변 무용수에게 댄스플래너를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정민 : 당연해요. 이미 많이 추천하고 있어요^^!
댄스플래너를 보고 살짝이라도 솔깃~ 했다면, 눈빛이 흔들렸다면, 해외 취업에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고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을 이끈다'라고 하잖아요?
댄플 : 정민 씨~ 독일에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겐 발레단에서 오랫동안 춤 출 정민씨를 응원할게요ㅎㅎ! 잘 지내세요~~!
정민 : 네 감사합니다^^
하겐 발레단의"CASA AZUL"을 감상하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CASA AZUL 은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생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작품입니다.
"What do I need feet if I have wings to fly?" ( Frida Kahlo )
Frida Kahlo was a legend during her lifetime. Forced into a corset after a serious accident, she literally painted for her life. Between lust for life and pain, tradition and rebellion, love happiness and love suffering she led a life of extremes. The “Blue House” (Casa Azul) became a refuge for them.
The contrasts between the mysterious inner world and the extroverted self-portrayal in provocative poses have inspired Marguerite Donlon. She draws the ideas for this production from Frida Kahlo's diverse work and from her diary entries, which, in their metaphor, invite them to be implemented in danced pictures. The defiant outcry "Viva la vida" (Long live life) becomes the theme of the play.
A choreography of mental and physical wounds, strength and beauty is created for Latin American rhythms, modern compositions and soulful songs - performed by Luis González .
"Each scene with its interpretation, expressive expression and musical performance can be seen as a small masterpiece." ( Augsburger Allgemeine )
2018 아시아 댄스 오디션에 참가하여 2019년 2월, 독일 하겐 발레단에 인턴단원으로 입단한 김정민 씨 / 현재 정단원으로 활동 중
이 인터뷰는 지난 2019년 10월에 진행되었습니다.
INTERVIEW
댄플 : 안녕하세요 정민 씨 아시아 댄스 오디션에서 좋은 소식 얻으시고 독일에서 활동하신지 벌써 1년 정도 되었네요.
2018년도 당시 합격 소식을 마주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정민: 제 인생이 아주 흥미진진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그런 두근거림에 행복했어요!
댄플 : 해외취업을 결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정민 : 어릴 때부터 막연히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고, 한국보다 외국에서 외국인 무용수들과 나란히 무대에 서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의 역마살도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
댄플 : 해외무용단에 취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힌 뒤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정민 : 일단 개인적으로 오디션을 알아보면서 돈과 시간을 같이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던 것 같아요.
열심히 고민하고 찾아내던 중에 아시아 댄스 오디션을 알게 되어서 경험도 해볼 겸 오디션 준비를 시작했어요.
댄플 : 오디션을 개인적으로 알아보셨다고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요?
정민 : 오디션이나 무용단에 대해서 정보력이 턱없이 부족한데, 그것을 보완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엄청 헤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지원을 하려면 이력서를 꾸릴 줄 알아야 하는데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도 버겁게 느껴졌어요.
막상 이력서를 작성해보면 내용이 있어서 '이 지원자가 뭘 많이 했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비어있는 느낌이고..
그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용수의 이력서는 일반적인 사무직과 다르게 정보처리기사나 토익 토플 같은 게 중요하지 않잖아요.
댄플 : 아시아 댄스 오디션 합격에 영향을 끼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민 : 한국이었기 때문에 여러 방면(접근성이나 마음..)에서 편하게 오디션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이게 한국 무용수로서 아시아 댄스 오디션이 지니는 최대 장점이 아닐까요?
독일 하겐 발레단 홈페이지의 단원 소개 페이지에 게재된 정민 씨의 프로필 (https://bit.ly/397E123)
댄플 : 다시 한번 오디션 합격을 축하드려요! 입단하신 하겐 발레단은 어떤 무용단인가요?
정민 : 독일 하겐 발레단은 발레를 기본으로 모던 작품만을 공연하는 무용단이에요.
이번 시즌의 새로운 단장님은 전 단장보다 더욱더 모던에 가까운 움직임을 추구하는 안무가라고 생각해요.
클래식 발레에서 벗어나려고 생각했던 저에게 아주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무용수 개개인을 솔리스트로 대하기 때문에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도 좋았고, 댄서 개개인이 스스로 캐릭터(개성)을 다듬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좋았어요.
댄플 : 하겐 발레단과 현재 지역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나요?
정민 : 독일의 하겐은 큰 도시는 아니에요. 하지만 극장의 위치와 시설에 아주 만족합니다.
주변 도시들이 매력적이라서 쉬는 날이면 동료들과 근교로 놀러 가곤 해요. 단장님과 동료들이 친절한 덕에 잘 지내고 있어요.
개인적인 생활면에서는 지금 아파트를 얻어서 자취를 하고 있고요. 무용단에서 버는 돈으로 "부족하지 않게" 생활하고 있어요.
이웃 주민들과도 친해져서 현지인들의 집에 놀러 가서 음식도 나눠먹고, 일상적인 생활을 감상하며 지내고 있어요.
댄플 : 해외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정민 : 세계 각지에서 모인 댄서들과 함께 활동하기 때문에 그들의 다양한 경험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외국이라서 더 좋아 보이는 것일 수 있겠지만, 대학 졸업까지 한국에서 제가 느꼈던 것은 다 똑같이 만들려고 하는 것이에요.
반면에 여기(해외)에서는 그 사람, 개인이 갖고 있는 것을 더 이끌고 분출해내는 무대를 추구했고, 이런 점이 "숨통 트인다"라는 느낌을 줬어요.
댄플 : 현지에서 지내는 팁이 있었나요?
정민 : 일상에서 중요한 팁은요, 한국에서보다 더 철저히! 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전기 절약과 더불어서 겨울에는 옷을 더 입어 난방비를 아껴야 해요. 외국에서 내게 되는 에너지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거든요.
댄플 : 정민 씨 스스로 해외무용단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뭔가요?
정민 : 스스로를 돌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댄플 : 앞으로 무용수로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나요?
정민 : 일단은 이곳 하겐 발레단에서 가능한 오랫동안 마음껏 춤을 추는 것이 저의 계획이에요!
댄플 : 댄스플래너가 해외무용단 취업에 도움이 되었나요?
정민 : 제가 꿈꾸던 인생에 발을 뻗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다고 생각해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댄플 : 주변 무용수에게 댄스플래너를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정민 : 당연해요. 이미 많이 추천하고 있어요^^!
댄스플래너를 보고 살짝이라도 솔깃~ 했다면, 눈빛이 흔들렸다면, 해외 취업에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고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을 이끈다'라고 하잖아요?
댄플 : 정민 씨~ 독일에서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를 수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겐 발레단에서 오랫동안 춤 출 정민씨를 응원할게요ㅎㅎ! 잘 지내세요~~!
정민 : 네 감사합니다^^
하겐 발레단의 "CASA AZUL" 을 감상하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CASA AZUL 은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생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작품입니다.
"What do I need feet if I have wings to fly?" ( Frida Kahlo )
Frida Kahlo was a legend during her lifetime. Forced into a corset after a serious accident, she literally painted for her life. Between lust for life and pain, tradition and rebellion, love happiness and love suffering she led a life of extremes. The “Blue House” (Casa Azul) became a refuge for them.
The contrasts between the mysterious inner world and the extroverted self-portrayal in provocative poses have inspired Marguerite Donlon. She draws the ideas for this production from Frida Kahlo's diverse work and from her diary entries, which, in their metaphor, invite them to be implemented in danced pictures. The defiant outcry "Viva la vida" (Long live life) becomes the theme of the play.
A choreography of mental and physical wounds, strength and beauty is created for Latin American rhythms, modern compositions and soulful songs - performed by Luis González .
"Each scene with its interpretation, expressive expression and musical performance can be seen as a small masterpiece." ( Augsburger Allgeme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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