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단장님이 선생님처럼 알려주세요_상세한 코멘트를 받고, 다양한 춤을 경험할 수 있어요 | 정유정 (유스발레콘서바토리)

오디션 모의 평가 후기


Q. 모의 오디션을 어떻게 알고 참가하시게 되었나요?

-  전부터 외국 무용단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 나름대로 알아보면서 외국 무용단 오디션을 도와주는 곳이 있다고 어렴풋이 들었었거든요. 

거기가 아마 댄스플래너였던 것 같아요. 이번에 특히 선생님께서 모의 오디션을 추천해 주셔서 참가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Q. 전부터 관심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목표로 하는 무용단도 있으신가요?

- 아뇨~ 아직 정확히 목표로 하는 무용단은 없어요ㅎㅎ 일단 대학부터...!

대학 들어가고 나서는 확실히 목표를 세우고 도전할 생각이에요.



Q.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어요? - 오디션 과제나 전체적인 진행 과정

- 전체적으로 다 좋았어요. 면접도 줌으로 하는데, 지체되는 것 없이 차근차근 잘 이루어졌고요.

그런데 제가 모의 오디션을 준비하는 시기에 딱 부상을 당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과제 찍다가 다친 건 아닌데, 너무 아파서 못했어요ㅠㅠ



Q. 모의 오디션을 진행하면서 여러 과제를 제출해야 했는데요,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었나요?

- 심사위원(단장님)들도 오디션 영상을 볼 시간이 한정적일 것 같아서

짧은 시간 안에 바/센터 동작을 보실 수 있도록 순서를 짜고 싶었어요. 제 장점도 강조하면서요.


사진을 제출할 때에는 2가지 동작은 이미 어떤 자세를 찍으라고 정해져 있어서(사이드 아라베스크, 프론트 데벨로페)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포즈(점프)로 나머지 한 장을 촬영했어요.

* 촬영 과제 =  전신 프로필 사진 3장 + 영상 과제 

*영상 과제 = 오디션 기본과제(발레 바/센터+솔로 작품), 각 무용단 오디션과제(레퍼토리 따라 하기 or 즉흥)



Q. 발레단 오디션이지만 컨템포러리 과제가 주를 이뤘어요. 어떠셨나요?

- 저는 중3 때 국제 콩쿠르에 나가려고 딱 한 번 작품 받아본 것 말고는 컨템포러리를 접한 적이 없었어요. 

이런 컨셉을 처음 접해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해보니까 되더라고요! 😆

우와! 나도 이런 게 되는구나! 의외로 잘 되네? 어울리네? 이런 생각이 드니까 너무 재미있었어요.


평소에 주변에서 컨템포러리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들어서 관심은 있었는데 해볼 기회는 없었거든요.

한국은 발레랑 현대무용이 딱 딱 나눠져있고, 발레 전공이면 클래식 발레 위주로만 하게 되잖아요. 새로운 것을 경험하니 좋았어요.

그리고 무용단마다 춤 스타일이 이렇게까지 다를 줄 몰랐는데 과제 받고 나서 무용단마다 추구하는 스타일 다르고 춤이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Q. 현대무용이 거의 처음이신 건데, 무용단 오디션 과제는 어떻게 준비했어요?

- 부상 때문에 많이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서 순서를 먼저 외우고 안무에서 표현해내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나타내는 포인트 동작이 뭔지 확인하고 이런 포인트와 음악 타이밍을 잘 맞추려고 했어요.



Q. 어떤 무용단의 안무랑 잘 맞는 것 같았어요?

- 독일 코블렌츠 발레단이나, 켐니츠 발레단의 스타일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움직임도 다양해서 재미있고, 이 모든 움직임이 큼직하고 시원시원했거든요!

반면에 포르투갈 국립발레단은 동작 하나에 섬세한 표현들이 담겨 있어서 약간은 난해하다? 색다르다고 느꼈어요.



Q. 단장님과 면접 보시면서 "내가 이건 정말 잘했다!" 있었나요?

- 네! ㅎㅎ 코로나19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 주신 단장님이 있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나 우리가 춤을 배우는 것에 제한이 생긴 게 사실이지만, 이걸 뒤집어서 기회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거든요. 이 답변을 제일 잘한 것 같아요!! (뿌-듯)



Q. 면접 전체적으로 어떠셨어요?

- 사전에 주신 질문지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면접 당시에 아무런 준비 없이 질문을 들었다면 생각할 시간도 모자랐을텐데, 여러번 고민하고 제가 생각해낸 최고의 대답을 준비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통역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다들 유럽분들이시라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웠거든요.

통역해 주셔서 알아듣기도 편하고, 마음도 편했어요.

평소에도 영어를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이번에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도 제가 문법에 맞게 말하고 있는지, 발음을 잘했는지 걱정되긴 했어요. 

너무 긴장해서 대화하는 게 아니라 국어책을 읽어버린 느낌이었거든요ᅲᅲ 

저희 면접 그룹에 외국인도 있었는데, 저처럼 이런 걱정 없이 술술 말하는 게 부러웠어요.



Q. 만약 유정 씨가 단장님이라면 어떤 무용수를 뽑고 싶을 것 같아요?

- 음 저라면.. 무용을 하는 게 즐거운 사람이요.

저 스스로 춤추는 게 즐거워야 그런 에너지가 관객들에게도 스며들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Q. 좋은 말이네요! 유정 씨는 스스로 즐기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때요?

- 네! 저는 즐거워요! 그런데 너무 저 혼자만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ㅎㅎㅎ

더 배워서 관객들에게도 잘 전달되게 해야죠!



Q. 평가서 받아보시니, 어떠셨어요?

- 바/센터/솔로작품/무용단 과제를 모두 나눠서 세세하게 점수를 주는게 놀라웠어요. 

제가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한 점프보다 아다지오에서 점수가 더 잘나와서 의외였고, 부분마다 단장님들께서 피드백을 자세히 써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모의 오디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에요.


그리고 평가서에서 무용단마다 저의 의사소통 레벨(면접 점수)을 채점해 주셨는데, 무용단마다 평가해 주신 내용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대부분 부족하다 쪽이었는데, 팩폭을 맞아버려서ㅎㅎㅎㅎㅎㅎ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



Q. 모의 오디션을 다른 무용수에게 추천할 수 있나요?

- 추천할 거예요! 

시간이 된다면 저도 다음에 다시 참여하고 싶거든요. 이번과 다른 무용단이 온다면 더더욱 해보고 싶을 것 같아요.


Q. 3가지 장점을 꼽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첫 번째! 다양한 무용단을 만나서 다양한 춤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어요.

- 두 번째! 안무에서의 감정 표현이나 섬세한 표현들 배울 수 있어요

- 세 번째! 단장님으로부터 저에 대한 상세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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