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끝내기엔 평생 후회할 것 같았어요 - 켐니츠 시립발레단 합격 | 글로벌 댄스 인턴십

댄스플래너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독일 켐니츠 시립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해당 인터뷰이께서는 익명 기고를 요청하셨습니다.




8월부터 입단하셔서 벌써 3개월째 인턴생활하고 계시는데요~!

인턴십은 어떤 계기로 지원하게 되었나요?


- 해외 무용단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대학 재학 때부터 꾸준히 있었어요. 다만 막연하게 떠올리기만 할 뿐, 적극적으로 계획하거나 실천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갑자기 ‘이대로 무용을 끝내기엔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안 되더라도 도전이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다 댄스플래너의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인턴십 준비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무엇이었나요?


- 저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연구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영상으로 저를 담아내 하니, 그 속에서 돋보일 수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클래스 순서도 턴 아웃과 풀 업에 신경을 썼고 특히 바리에이션 같은 경우는 작품을 다섯 번 정도 바꿨어요

거울로 볼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영상으로 찍어보면 저의 단점이 너무 부각되어 보이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 결국 저의 몸을 가장 예쁘게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심사숙고한 덕분인지, 켐니츠 발레단에서의 인턴십 이후에, 곧바로 독일의 플라우엔-츠비카우 무용단에서도 인턴십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곳의 무용단에 합격)


Raymonda Pizzicato Variation를 선택한 무용수님



인턴십에 지원한 무용단들은 이미 알고 있는 곳이었나요?

선택 과정에서 도움이 된 정보가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나요?


- 켐니츠 발레단 같은 경우는 유튜브로 접한 적이 있고,  

플라우엔-츠비카우 무용단은 같은 대학교 후배가 인턴십으로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인턴십 준비 과정에서 후배에게 무용단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무용단 칭찬을 많이 해서 저 또한 너무나 관심이 갔어요 :) 




합격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떠셨나요?


-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레슨을 하러 가다가 합격 소식을 접했어요. 

그렇게 바라왔던 순간이었는데, 막상 닥치고 보니 믿기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영상 제출 마감 후 몇 주 동안 계속 예민했던 것 같은데, 그날은 걱정 없이 행복하게 푹 잤습니다. 



합격 후 첫 일주일은 어떻게 보냈나요?

- 저를 응원해 주던 주변 지인들에게 먼저 기쁜 소식을 전했어요. 

그러고 이틀째가 되니 마음이 싱숭생숭한 게, 갑자기 이것저것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도 ‘댄스플래너와 함께 준비한다’는 생각 덕분에 금방 마음이 안정됐습니다😊



발레단 입단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 제가 유럽은 처음이기도 했고, 비자 발급 경험도 전혀 없었어요. 

만약 저 혼자 준비해야 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일인데, 댄스플래너에서 하나씩 단계별로 알려주셔서 사실상 저는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됐어요. 

대사관 방문을 앞두고 여러 가지로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준비 서류도 재차 확인해 주셔서 든든했습니다.



입단 과정에서 댄스플래너가 특히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극장별로 분위기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미리 간략하게 알려주셔서 그 부분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안 그랬으면 전혀 모르고 갔어야 했는데, 스케줄표는 언제 나오며 단원들과는 이렇게 지내면 좋고 등등.. 이런 것들을 미리 알고 갈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발레단의 실제 업무 환경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가는 것보다 부담이 많이 줄었거든요.




무용단에서의 하루, 그리고 무대 위의 나

일상과 공연 경험


극장에 첫 출근을 하셨을 때 기분은 어떠셨나요?


- 사실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들에게는 일상이었지만 저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단장님께서 단원들에게 저를 간단히 소개해 주셨는데, 박수로 환영해 주었고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날 저의 모습이 어떻게 비쳤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무용단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무용단 일정은 어떤 방식으로 확인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오전 10시부터 11시 20분까지 클래스를 하고 바로 공연 연습에 들어가요.

제가 맡은 부분이 아니거나 캐스팅되지 않은 공연이면 잠깐 브레이크가 생기기도 하고, 그 시간에 간단히 간식 먹거나 개인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오후 리허설 시간에 맞춰 다시 극장으로 돌아와요.


일정은 매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이메일로 일주일 치 스케줄표를 받습니다.

가끔 월요일이 휴일로 되어 있기도 해서, 토요일 공연이 있을 경우 일·월 이틀을 쉬는 경우도 있어요.



무용단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 마스터분과 단장님, 그리고 무용수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너무 격식을 차리거나 수직 관계가 아니라, 적당히 서로를 존중해 주는 듯한 모습들을 봤어요. 

제가 처음 오고 놀랐던 게 나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어린 친구는 만 나이 18살, 많게는 30대 후반 정도로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 다들 친구처럼 대화하고 행동하는 걸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



공연 준비와 경험


최근에 무용단 스타일로 각색된 “Cinderella”에 참여하셨는데, 

기존에 알고 있던 스타일과 어떻게 달랐는지 / 공연에서 어떤 역할을 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데렐라의 내용과는 좀 달랐어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데렐라로 각색되었어요. 

제가 왔을 때는 캐스팅이 모두 끝나있었고, 첫날 2막 비기닝부터 연습하는데 저는 우선 자리가 정해져있지 않았고 언더스터디로 지정된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단장님이 2막 초반부에 남녀 두 커플이 추는 부분에 저를 넣으셨어요. 그날 넷이서 같이 영상을 보며 순서를 외웠습니다. 

그러다 공연 일주일 전에 2막 전체에 투입되어 모델 역할을 맡으며 파트너와 추는 모든 부분에 나와야 했어요

급하게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고 순서를 외워야 해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우여곡절이 많은 경험이었네요...!

켐니츠에서의 첫 공연은 어떠셨는지도 알려주세요~


- 신데렐라가 저의 첫 공연이었는데요. 우선 연습을 많이 못 해서 걱정이 제일 앞섰어요. 

그래도 파트너가 격려도 해주고 응원도 해줘서 도움이 되었고요, 저의 첫 공연을 축하해 주는 단원들의 초콜릿과 메시지에 힘입어 첫 공연... 그래도 무사히 잘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리허설을 하면서, 예술감독 또는 안무가께서 추구하는 스타일/움직임을 유추할 수 있었나요?


- 딱딱하게 무용만 하는 게 아닌 무대에서 진정으로 춤을 추기를 바라셨어요. 

테크닉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스처 혹은 기본적인 애티튜드와 프로 마인드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무대에서 눈빛이나 표정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무용단 생활 중, 힘들거나 당황했던 순간도 있나요?


- "Der blaue Vogel"이라는 작품으로 첫 신작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체감상 30초 정도 되는 짧은 시간 동안 의상 퀵 체인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동물 밤비 역할이라 머리에 뿔도 달아야 하고, 의상도 전부 벗고 갈아입어야 해서 무대 옆에서 의상팀이랑 정신없이 움직였던 것 같아요. 


무용수님이 참여한 "Der blaue Vogel oder Die Suche nach dem Glück"



앞으로 예정된 작품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호두까기 리허설에 들어갔어요. 마리 친구, 마우스, 눈송이, 꽃의 왈츠, 밀리통, 피날레 이렇게 연습하고 있어요. 

제가 한국에서도 마우스는 한 번도 경험이 없는데, 여기는 거의 모든 여자 무용수들이 마우스에 전부 투입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난번 의상 피팅 때 보니 의상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퀵 체인지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기대가 됩니다 😍





한국과 해외 무용단의 분위기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요? 무대를 해외로 옮기며 느낀 마음가짐의 변화도 알려주세요.


- 요구 사항이나 궁금한 점 등을 각자 서로에게 당당하게 부탁하거나 물어보거나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분위기의 차이를 많이 느껴요. 

자칫 잘못하면 상대가 기분 상할 법도 한데, 그게 무례한 방식이 아니라 ‘함께 맞춰가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느낌이 강해요.

이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서로 맞춰가기 위해서는 저에게도 주도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해외 생활은 어떻게 적응하고 계시나요? 여가 시간과 해외 무용단 생활의 장점도 함께 알려주세요.


-  토요일 공연을 하고 일요일 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날은 몸이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책 읽거나 온라인으로 영어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휴일이 길면 한국인 친구와 저녁을 만들어 먹거나 같이 쇼핑을 하기도 해요.


해외 무용단 생활의 장점은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다는 점.

둘째,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움직임과 스타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

셋째,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관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해외 진출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고민하고 있던 시간이 아까웠다'라고 느끼는 순간이 올 수 있어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정말 원하고 간절하다면 고민에서 그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



본인의 경험을 통해 느낀, 

댄스플래너(글로벌 댄스 인턴십)의 장점이나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있을까요?


- 해외 활동을 시작하는 데에 정말 많은 의지가 되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혼자 준비했더라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을 텐데 그런 부분들을 도와주시니 저는 단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여러 고민으로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에스더 님께, 댄스플래너란?


- 저에게 댄스플래너란 따뜻한 차를 나눠마시는 친구 같아요. 왠지 모르게 포근하게 의지되는 듯한 느낌이 있거든요. 



어딘가 시적인 비유이군요🍵! 

무용수들께 따스한 안정감을 주는 댄스플래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스케줄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은 인턴 기간도 의미 있는 경험들로 가득 채워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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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용수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뒤 해외 취업을 위한 많은 기회를 얻어 

마침내 해외무용단에 성공적으로 입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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