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독일 켐니츠 발레단에 입단한 최윤형 무용수를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켐니츠 발레단의 인턴단원으로 입단하게 된
부산 포즈무용학원의 최윤형입니다:)

댄플: 안녕하세요 윤형 씨~
멀리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인턴십에 합격하셨는데,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 저는 인턴십에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었어요.
지난해 3월쯤 모의 오디션에 참여했는데, 그때 켐니츠 발레단도 있었거든요.
그때 기회가 잘 닿아서 이번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댄플: 비디오 오디션은 어떠셨어요?
- 오디션 현장에 참여하면 홀에 음악이 나오고, 춤을 시작하면 한 번만 보여주고 끝인데
영상으로 하면 제가 여러 번 찍고, 제가 가장 잘한 것을 골라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해외로 오디션을 보러 가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행 계획도 짜야 하고 혼자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댄플: 합격 소감이 궁금해요!
- 사실 모의 오디션을 통해 오디션 초대장을 받아서 외국에 나가서 오디션을 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 입국이 많이 힘든 상황이어서 좌절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합격 연락을 받아서 굉장히 기뻤고, 되게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단을 준비하다
댄플: 출국과 입단을 어떻게 준비 중이신가요?
- 최근에 비자를 발급받았어요. 이때 비자 인터뷰를 위한 서류들이랑, 인터뷰 시뮬레이션 같은 것을 댄스플래너에서 전부 세세하게 챙겨주셔서 굉장히 쉽게 발급받고 왔고요, 앞으로 출국 일정에 대해서도 교통 편이랑 숙박 같은 세부적인 사항들에도 도움을 받을 것 같아요.
혼자서 하면 처음 하는 게 많아서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여러 가지 경험을 하신 분들이 도와주시는 것이다 보니 미숙한 부분들이 많이 보완이 되었고 여러 가지 하면서 빼먹을 수 있는 부분들이 다 빠지지 않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댄플: 무용단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 봤어요? 어떤 곳 같아요?
- 공부라기보단, 유튜브로 무용단에 대한 영상을 많이 찾아보려고 했어요.
찾아보니까 활동하시는 분 중에, 한국 분이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유튜브 채널(수미로그)을 운영하시는 걸 봤어요.
무용단 영상이 꽤 있어서 간접 체험처럼 챙겨보고 있어요.
댄플: 곧 무용단에서 활동하게 될 텐데 기분이 어때요?
- 이미 해외를 다녀오긴 했지만 처음 가는 프로 단체라서 많이 진지하고 그러지 않을까 살짝 무섭긴 해요.
그래도 빨리 공연을 하고 싶고, 요즘 클래식 발레 위주로 연습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하게 될 모던 작품들이 기대가 돼요.
학교(스위스 베자르 발레스쿨)에서 모던 작품을 많이 했는데, 졸업하고 한국에 와보니까 그런 작품들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적어서 조금 그리워하고 있었거든요.
댄플: 인턴십 기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최윤형 무용수는 스위스의 로잔 베자르 발레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스위스에서 학교 다닐 때에는 일주일에 6일은 학교를 다니고, 하루는 남은 집안일, 장도 보고.. 그런 일들을 해야 하니까 피곤해서 여행도 못 다니고 그랬는데, 한국 돌아오고 나니까 그게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독일에 가서 이번에 남는 시간이 생기면 다른 무용단 오디션도 보고, 그렇게 찾아간 지역에서 랜드마크 같은 그런 유명한 장소들을 다녀보며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학교 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베자르 발레학교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

댄플: 이곳에는 언제 다녀오셨어요?
- 2017년 9월에 첫 학기를 시작해서요 2년이 지난 2019년 8월에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댄플: 한국에서 무용을 배울 때와 다른 점이 있었나요?
- 메소드에 있어서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고요, 분위기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졌어요.
한국은 많이 정형화된 분위기라면, 해외는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기가 즐겁게 발레를 하기엔 해외가 더 좋지만, 발레 실력을 향상시키기에는 한국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댄플: 학교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 한국에서는 학원이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시면 학생들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데, 해외에서는 선생님 이름도 부르고.. 만나면 손짓으로 Hey~ 하면서 인사를 하거든요.. 안아주면서 비쥬를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새로운 인사법에 익숙해지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너무 어색한 나머지 고개를 숙인 채로 손인사를 했는데요... 그게 너무 민망했어요..😂
친구들이 따라 하면서 놀리더라고요..😅😅

프로 무용수로 성장 중인 윤형 무용수
댄플: 윤형 씨는 앞으로 어떤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 조금 식상할 수 있지만, 감동이 있는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저의 무대를 보고 마음에 감동이 생기는..?
저에게는 거의 모든 무용수들이 그랬던 것 같아요.
춤을 추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연습을 해야지 저만큼 결과물이 나오는지 대충 예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항상 공연을 보고 나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그런 게 있어요.
댄플: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윤형 무용수에게 댄스플래너란?
-음... 동아줄?
왜냐하면 거의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때..
연락이 닿아서 좋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요약하자면 동아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윤형 씨, 인터뷰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1달이 지난 지금은 독일에서 정말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어요! 꿈꾸는 감동을 주는 무용수로의 성장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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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독일 켐니츠 발레단에 입단한 최윤형 무용수를 만나봤습니다.
댄플: 안녕하세요 윤형 씨~
멀리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인턴십에 합격하셨는데,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 저는 인턴십에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었어요.
지난해 3월쯤 모의 오디션에 참여했는데, 그때 켐니츠 발레단도 있었거든요.
그때 기회가 잘 닿아서 이번에 도전할 수 있었어요.
댄플: 비디오 오디션은 어떠셨어요?
- 오디션 현장에 참여하면 홀에 음악이 나오고, 춤을 시작하면 한 번만 보여주고 끝인데
영상으로 하면 제가 여러 번 찍고, 제가 가장 잘한 것을 골라서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해외로 오디션을 보러 가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행 계획도 짜야 하고 혼자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댄플: 합격 소감이 궁금해요!
- 사실 모의 오디션을 통해 오디션 초대장을 받아서 외국에 나가서 오디션을 보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 입국이 많이 힘든 상황이어서 좌절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합격 연락을 받아서 굉장히 기뻤고, 되게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댄플: 출국과 입단을 어떻게 준비 중이신가요?
- 최근에 비자를 발급받았어요. 이때 비자 인터뷰를 위한 서류들이랑, 인터뷰 시뮬레이션 같은 것을 댄스플래너에서 전부 세세하게 챙겨주셔서 굉장히 쉽게 발급받고 왔고요, 앞으로 출국 일정에 대해서도 교통 편이랑 숙박 같은 세부적인 사항들에도 도움을 받을 것 같아요.
혼자서 하면 처음 하는 게 많아서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여러 가지 경험을 하신 분들이 도와주시는 것이다 보니 미숙한 부분들이 많이 보완이 되었고 여러 가지 하면서 빼먹을 수 있는 부분들이 다 빠지지 않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댄플: 무용단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 봤어요? 어떤 곳 같아요?
- 공부라기보단, 유튜브로 무용단에 대한 영상을 많이 찾아보려고 했어요.
찾아보니까 활동하시는 분 중에, 한국 분이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유튜브 채널(수미로그)을 운영하시는 걸 봤어요.
무용단 영상이 꽤 있어서 간접 체험처럼 챙겨보고 있어요.
댄플: 곧 무용단에서 활동하게 될 텐데 기분이 어때요?
- 이미 해외를 다녀오긴 했지만 처음 가는 프로 단체라서 많이 진지하고 그러지 않을까 살짝 무섭긴 해요.
그래도 빨리 공연을 하고 싶고, 요즘 클래식 발레 위주로 연습하고 있어서 오랜만에 하게 될 모던 작품들이 기대가 돼요.
학교(스위스 베자르 발레스쿨)에서 모던 작품을 많이 했는데, 졸업하고 한국에 와보니까 그런 작품들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적어서 조금 그리워하고 있었거든요.
댄플: 인턴십 기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최윤형 무용수는 스위스의 로잔 베자르 발레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스위스에서 학교 다닐 때에는 일주일에 6일은 학교를 다니고, 하루는 남은 집안일, 장도 보고.. 그런 일들을 해야 하니까 피곤해서 여행도 못 다니고 그랬는데, 한국 돌아오고 나니까 그게 그렇게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독일에 가서 이번에 남는 시간이 생기면 다른 무용단 오디션도 보고, 그렇게 찾아간 지역에서 랜드마크 같은 그런 유명한 장소들을 다녀보며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댄플: 이곳에는 언제 다녀오셨어요?
- 2017년 9월에 첫 학기를 시작해서요 2년이 지난 2019년 8월에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댄플: 한국에서 무용을 배울 때와 다른 점이 있었나요?
- 메소드에 있어서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고요, 분위기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졌어요.
한국은 많이 정형화된 분위기라면, 해외는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자기가 즐겁게 발레를 하기엔 해외가 더 좋지만, 발레 실력을 향상시키기에는 한국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댄플: 학교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 한국에서는 학원이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시면 학생들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는데, 해외에서는 선생님 이름도 부르고.. 만나면 손짓으로 Hey~ 하면서 인사를 하거든요.. 안아주면서 비쥬를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새로운 인사법에 익숙해지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너무 어색한 나머지 고개를 숙인 채로 손인사를 했는데요... 그게 너무 민망했어요..😂
친구들이 따라 하면서 놀리더라고요..😅😅
댄플: 윤형 씨는 앞으로 어떤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 조금 식상할 수 있지만, 감동이 있는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저의 무대를 보고 마음에 감동이 생기는..?
저에게는 거의 모든 무용수들이 그랬던 것 같아요.
춤을 추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연습을 해야지 저만큼 결과물이 나오는지 대충 예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항상 공연을 보고 나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그런 게 있어요.
댄플: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윤형 무용수에게 댄스플래너란?
-음... 동아줄?
왜냐하면 거의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때..
연락이 닿아서 좋은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요약하자면 동아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윤형 씨, 인터뷰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1달이 지난 지금은 독일에서 정말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어요!
꿈꾸는 감동을 주는 무용수로의 성장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