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꿈 꿔왔던 독일 무용단 생활, 댄스플래너를 통해 이룰 수 있었어요! 브레머하펜 무용단 입단 | 정다은(중앙대)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독일 브레머하펜 무용단에 입단한 정다은 무용수를 만나봤습니다.




댄플: 안녕하세요 다은 씨~! 반갑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다은 씨를 처음 뵙는 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독일 브레머하펜 무용단 인턴으로 입단하게 된 

중앙대학교 졸업생, 현대무용수 정다은입니다. 반갑습니다:)


댄플: 다은 씨 글로벌 댄스 인턴십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어떻게 해외무용단에 도전하게 되었나요?

- 감사합니다:D

저는 지난번에 아시아 댄스 오디션(ADA)을 통해서 제 인생 처음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제가 무용을 하면서 이제껏 많은 평가를 받아왔고, 도전도 많이 해봤는데요 내가 과연 무용수로서 진짜 가치가 있을까..? 라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디션에 참여하는 게 평가받는 입장에서 두려움이 컸어요.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더 도전하기 힘들 것 같아서 이렇게 나서게 되었습니다!


댄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다은 씨는 ADA에도 먼저 참여해 주셨는데요, 이때의 경험도 궁금해요!

- 작년 2019년 ADA에 제 지인들이 많이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거든요.  *다은씨는 지난 합격자, 차문호남궁진우 무용수의 같은 학교 후배이다.

그래서 그때, "어? 내년에 졸업하자마자 나도 해봐야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로는 다음 오디션 공고를 계속 기다렸고, 개최일이 알려지고 나서는 대략 3개월 정도 준비해서 오디션에 나갔어요.


인턴십 오디션을 준비할 때에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때 오디션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았어요.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참 좋아하지만, 오디션이나 콩쿠르처럼 제가 평가를 받는 무대에서는 긴장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비디오로 심사를 하니까 오히려 부담이 줄었어요. 

긴장감이 덜한 대신에 계속 계속 영상을 찍는... 그런 반복이 계속 되었지만요ㅎㅎ



댄플: 오디션과 인턴십에 도전하신 걸 보면 해외무용단에 정말 관심이 많아 보여요! 처음에 어떻게 관심이 생겼어요?

- 대학교 입학하고는 막연하게 해외에 가고 싶다, 무용단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고, 특별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평소처럼 춤추고 공연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들 앞에서 그 일이 엄청 부담이 되는 거예요? 눈치도 보이고.. 저 스스로 너무 작아지는 시기였어요.

그런 저를 벗어나고자.. 독일 여행을 갔어요. 독일에 가서 무용 스튜디오를 다니며 주변을 둘러봤는데, 그곳 사람들은 주변 시선에 신경 쓰지 않았고요, 그냥 춤을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이 많이 느껴졌어요. 이런 모습에 용기를 얻었고, 독일에 꼭 다시 무용을 하러 와야겠다 라고 결심했어요.


댄플: 그 관심이 무용단 입단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로 이어진 것은 언제부터였나요?

-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거의 2년을 팬데믹 상황 속에서 프리랜서 무용수로 활동하면서 공연에 너무 참여하고 싶어서 정말 많이 찾아다녔거든요. 

그런데 기회가 너무 없다 보니까, 프리랜서로 제가 혼자 살아가는 것은 힘들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에 2020' 아시아 댄스 오디션에 도전한 선배들이 입단해서 잘 활동하고 있다고 하고, 연락도 직접 해보니까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이번에 꼭 오디션을 봐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댄플: 해외무용단에 입단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 무용수라는 직업이 무대 위에서 보이는 게 전부여서, 계속해서 실력을 갈고닦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몸매 관리나, 실력 면에서 다요. 

언제든지 준비된 모습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실히 노력한 것이 제가 가장 노력한 부분이에요.


댄플: 그렇게 꿈꾸던 독일로 정말 무용을 하러 가시네요?? 어떠세요?

- 사실 너무 좋아서.. 몸에 독일 타투를 하나 하고 싶었는데요..ㅎㅎ

주변에서 다들 참아라~ 다녀와서 하던지 조금만 더 생각해 봐라~ 이렇게 말려서 참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2년 동안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요, 과연 이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그런 고민들을 하게 되더라고요.

무용수로 일하는 것에 있어서 현실적인 벽에 계속 부딪치게 되니까요.

이번이 무용수로서 꿈을 향한 나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타협하고 인턴십에 도전했어요.

독일에서의 추억이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기록이 되도록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고 열심히,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요.



댄플: 인턴십 기간을 알차게 보낼 다은 씨만의 계획이 있나 보네요! 뭔가요?

- 독일에 가면 쉬는 날에는 무조건 공연을 보러 다니면서 정말 많이 공연에 다닐 거고, 그리고 다른 박물관이라든지 갤러리라든지 많이 돌아다니면서 예술 활동을 정말 많이 접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만의 하루 루틴을 만들어서 밥 먹는 것부터 마지막 나이트 케어까지 잘 챙기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혼자 가다 보니까 저 스스로에 대해서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출국과 입단


댄플: 인턴십에 합격하시고, 저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고요?

- 네! 거의 모든 것을 도움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비자 받는 것부터 독일에서 제가 생활해야 하는 집, 도시의 분위기라든지 생활정보, 문화까지 정말 많이 조언을 받았어요. 


특히, 비자 발급하면서 대사관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어요. 

비자를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인데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무 것도 몰랐거든요. 

그런 게 그런 과정들을 너무 친절하게 다 알려주셨어요. 

어제 비자를 받으러 다녀오면서도 이건 도움이 없었으면 절대로 못했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생활할 집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았는데요,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해서 이제 곧 결정을 내릴 것 같아요! (지금은 이미 집을 구해 입주한 상태!)

집을 선택하는 과정도 되게 좋았어요.


그리고 댄스플래너 직원분들이 거의 무용 전공이시거든요.

같은 전공자끼리의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어 이런 부분도 되게 좋았어요.

무용수로서 생활하며 불편할 수 있는 것들, 편한 것들 전부 말씀해 주셔서 미리 해외를 다녀온 선배한테 정보를 듣는 느낌이었거든요. 

이런 생생한 정보들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입단할 무용단의 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려준다는 거예요.

무용단의 성격, 스타일이 어떤지 단장님께서 평소에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무용수의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런 것들을 잘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댄플: 입단을 앞두고 언어 공부도 열을 올리고 계신다고?

- 일단은 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고요, 주 3회 매일 화상으로 댄스플래너 무용 영어를 하고 있어요.

영어 학원에서는 아주 기초적인 영작, 회화를 배우고, 무용단 영어에서는 무용단에서 정말 쓰이는 용어들을 배우고 있어요.

이렇게 더블로 배우니까 더 좋더라고요.


보통 무용 용어가 어느 나라에서든 공용으로 쓰이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다 알아들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해 보면 무용하면서 무용 용어 말고도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무용단에서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의사소통이고 제가 작품을 이해하고 감독님과 소통이 되어야 하는데

만약 무용단 영어를 안 했다면 하나도 못 알아듣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배우다 보니까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지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댄플: 무용단 영어 실제로 배워보니까 어떠세요? 추천할 만큼 좋았나요?

- 네!

사실 영어 배우는 게 겁 났거든요? 화상영어나 전화영어같이 서로 대화하고 그런 것들이요...

'내가 영어를 하나도 모르는데 어떻게 바로 대화를 하지..?'

이런 생각이 컸고, 저 같은 경우라면 영어를 기초부터 하나씩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막상 무용단 영어를 해보니까 정말 입이 트이고, 어느 순간부터 영어가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추천하고, 30분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놀라웠어요🙊



댄플: 장점 몇 가지를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영어 선생님께서 무용에 대해 정말 많이 알고 계세요.

그래서 대화할 때 무용수로서 공감대가 잘 만들어져서 좋았고, 말도 풍부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한국어를 조금 하실 수 있어서, 제가 틀리는 단어도 잘 집어서 알려주시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들이나 표현을 영어로도 많이 알려주세요. (소위 인싸 단어ㅎㅎ)

그런 부분이 되게 신세계로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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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무용단 입단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댄플: 주변에도 다은 씨처럼 해외무용단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있나요?

- 네! 엄청 많아요. 진짜 이번에 연락도 많이 받았어요.

제 소식을 듣고 후배들한테도 연락 오고 그랬거든요.

막상 도전을 하려니까 이것저것 마음에 걸리는 것도 많고, 현실적인 문제도 있어서 같이 준비하려다가 그만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어요. 같이 준비하면 좋았을 텐데.. 그런 마음이요.


댄플: 그분들께 조언이나 응원의 말을 드리자면요?

- 해외무용단에서의 활동을 저도 되게 오래전부터 생각만 했고, 그래서 저에게도 막연한 꿈이었어요.

영어도 부족했고, 해외 경험이라고는 독일에 1주일 여행 다녀온 게 다라서 걱정이 많았죠.

하지만 항상 선택을 안 한 것에 대해서 후회를 하게 되더라고요..

일단 도전을 해보고, 그리고 가서 생활을 하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후회보다는 설렘으로 시작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댄플: 댄스플래너나 아시아 댄스 오디션을 다른 분께도 추천할 수 있나요?

- 네! 완전 너무 추천해요! 제가 왜 이렇게 늦게 알았나 싶어요.

제가 졸업하기 전인, 2020년에도 아시아 댄스 오디션이 열리는 것을 알고 있긴 했어요.

그때 코리아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에서 아시아 댄스 오디션 예선 면제권을 부여했었거든요 (본선 진출자에게)



저도 본선 진출자니까 오디션 참가를 살짝 고민했었는데, 대학교 졸업하고 해보자 싶어서 그때는 안 했어요.

그런데 2021년에 문득 "그때 한번 해볼걸"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험을 위해서라도요.



댄플: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이에요.

고정 질문, "다은 씨에게 댄스플래너란?"

-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셨어요.

가서 제가 훨훨 날아다니는 것은 저의 임무이지만, 그래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이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은 제가 정말 잘 되어서 정단원에 입단을 하든, 어디 또 새로운 세계에 가든 그게 고마움을 보답하는 최고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어요.

가서 정말 성실히, 열심히 할 테니까 잘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댄스플래너🧡




글로벌 댄스 인턴십 접수가 3월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 2022 8-9월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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