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유로운 곳에서 춤추고 싶어 항상 해외 무대를 꿈꿨어요 - 독일 켐니츠 시립 발레단 합격 | 정유정 무용수 (유스발레컨서바토리)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독일 켐니츠 시립발레단에 합격한 정유정 무용수를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스발레컨서바토리 출신이자, 포르투갈 국립발레학교 졸업생 정유정입니다. 

글로벌 댄스 인턴십을 통해 9월부터 독일 켐니츠 시립발레단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


댄플: 안녕하세요 유정 씨! 이번이 저희와 두 번째 인터뷰네요^^!

첫 인터뷰는 저희가 모의 오디션에서 만났었죠? 벌써 2년 만인데 어떻게 지내셨어요? 

-2년 중 1년은 부상 때문에 재활에 몰두하며 공백기를 가졌어요. 나머지 1년은 포르투갈에서 지냈는데, 그때도 1학기까지는 부상으로 좀 쉬어야 했죠. 2학기 때는 운 좋게 컨템포러리 공연에 주역으로 캐스팅되어서, 작품에 참여하며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3학기에는 졸업 시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모의 오디션을 통해 알게 된 독일 데트몰트 발레단의 갈라 공연에도 참여했습니다.



독일 데트몰트 발레단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소식 - 스페셜 게스트로 갈라에 초대된 유정 씨 (키트리 솔로)


댄플: 와, 정말 숨 가쁘게 지내셨네요! 독일 데트몰트 발레단 갈라 공연은 어땠나요? 

-데트몰트 발레단 컴퍼니 단원 분들이 한 15명 정도 계셨고, 게스트 댄서도 그 정도 계셨어요. 컴퍼니 단원 분들이 직접 안무한 작품으로 공연을 하더라고요. 다양한 작품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고, 단원들이랑도 친해져서 홈 파티도 다녀오며 일주일 동안 굉장히 재밌게 지냈습니다. 



댄플: 포르투갈에 있었다고 했는데, 포르투갈 국립발레학교는 어떻게 가게 되었나요? 

- 원래 대학 입시가 목표였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입시를 보기가 힘들어졌어요. 부상당하기 전에 국제 콩쿠르에서 포르투갈 국립발레학교의 스칼라십을 받은 것이 있어 그 기회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댄플: 무용단 입단까지 기간이 조금 남았는데요,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 이번에 독일 켐니츠 발레단도 인턴으로 가는 거라 정단원으로 남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고, 다른 발레단에 갈 수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지금은 댄스플래너에서 하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학원도 다니면서 실력을 많이 쌓고 있습니다. 



댄플: 지금까지 유정 씨가 지나온 길을 보면, 해외 무대에 관심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나, 특별히 영향을 준 분이 계신가요? 

- 외국은 문화가 좀 더 자유롭다고 들어서, 외국에 나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은 항상 있었어요. 그런데 정확하게 아는 정보가 없으니 '일단 대학을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지내고 있었죠. 그때 원장님께서 댄스플래너 모의 오디션을 추천해 주셨어요! 모의 오디션을 보면서 '아, 이렇게 오디션을 보고 외국에 나갈 수도 있구나...' 하고 감을 잡게 된 것 같아요. 모의 오디션을 통해 기회가 주어진 만큼 더 도전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댄플: 모의 오디션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열리셨군요. 

유정 씨의 이력서를 보면, 홈스쿨링을 하시다가 유학길에 오르셨는데, 홈스쿨링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 학교는 뭔가 억압된 느낌을 받아서 그게 싫어서 뛰쳐나왔어요. 제 인생이니까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댄플: 장단점이 있겠지만, 홈스쿨링이면 무용에 조금 더 매진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하루 연습량이 어떻게 되나요? 

-요 근래가 제일 많은 것 같긴 한데(웃음), 학교를 나오고 나서는 12시간을 정말 풀로 연습했었어요. 



댄플: 포르투갈 국립발레학교는 어땠어요? 한국에서 무용을 배울 때와 다른 점이 있었나요? 

- 해외를 나가보니, 컨템포러리가 굉장히 중요했어요. 저는 컨템포러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데 다른 친구들은 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걸 따라가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발레를 할 땐 턴 아웃이나 포인, 음악성 같은 기본기를 중요하게 여겼는데도, 뭔가 그곳에서는 억압 보다, 자유로움을 더 느꼈던 것 같아요. 알롱제를 어느 각도까지 올리느냐와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도 선생님의 스타일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자유로웠어요. 신기했어요. 



댄플: 학교에서는 왜 컨템포러리를 중요하게 가르치시는 것 같아요?

- 지금은 100% 클래식 컴퍼니보다는 네오 클래식한 컴퍼니들이 많아지고 있잖아요. 발레라는 장르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을 컨템포러리한 무브먼트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늘어나니까 컨템포러리가 중요해지지 않았나 싶어요. 



댄플: 포르투갈 내셔널 발레학교에서 주역을 맡아 공연했다고 하셨어요. 공연은 어땠나요? 

- 믿기지 않았죠. 어느 날 안무가분이 오셔서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친구를 따로 불러서 순서를 주시더라고요. 정확히 뭔지는 몰랐지만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연습했는데, 다음날 저와 다른 친구 두 명만 다시 부르셨고, 이내 주역으로 캐스팅되었어요. 


공연이 올라가기 직전에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발레 공연할 때도 그렇게까지 긴장된 적이 없었는데... 그런데 파트너랑 무대에 올라가서 음악이 나오는 순간 "했던 대로 하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끝나고는 너무 아쉽더라고요. 준비를 길게 했는데 공연은 한 번만 올리니까 너무 아쉽고, 기분이 묘했어요. 

리허설을 시작할 때부터 공연이 끝날 때까지 신기한 감정이 계속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잘하는 친구들 중에서 내가 주역으로 뽑혔을까? 내가 이 친구들을 보고 서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면서 실수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던 것 같아요. 



댄플: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네요! 이런 경험을 통해 생긴 새로운 목표나 다짐이 있을까요?

- 저는 춤을 추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제 춤을 보는 사람도 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행복하게 춤을 추자는 마인드로 무용을 하고 있습니다. 


댄플: 유학 중, 다른 무용단의 오디션에도 지원해 보셨는지 궁금해요~

- 네. 그런데 1학기까지 부상 때문에 쉬어서 오디션 영상을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스웨덴 왕립발레단이랑 홍콩 발레단에도 지원을 했는데 지원 기간이 끝났다고 메일이 왔어요. 스페인 국립발레단도 트레이니에 지원했었는데, 우편으로 보내야 하는 걸 몰라서 접수가 안됐고요😅. 처음이라 실수가 많았는데, 다음엔 더 보완해서 제대로 해야죠. 



도전을 넘어, 꿈의 무용단으로!

댄플: 이번에 글로벌 댄스 인턴십은 어떻게 도전하게 되었나요?

- 지원할 발레단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시점이었는데, 마침 글로벌 댄스 인턴십이 있어서 도전하게 되었어요. 포르투갈 국립발레단이 최근에 오디션을 열어서 오디션이 조만간에는 없을 거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왕 있는 김에 포르투갈에 더 있어 볼까? 싶어서 지원했던 것 같아요. 



댄플: 비디오 오디션을 통해 무용수를 선발했는데요, 이때 경험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 포르투갈에 있으면서 오디션을 준비했는데요, 학교에서는 촬영 시간이 주말밖에 없었어요. 주말에는 저희 학교 8학년 애들이 전부 다 모이다 보니 그마저도 마음껏 찍어볼 수 없었죠.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서, 한 번 찍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해 찍었던 것 같아요. 제 장점은 턴아웃이랑 점프라고 생각해서, 바는 옆으로 두고 턴아웃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서 찍었고, 센터에서는 점프를 최대한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댄플: 모의 오디션에서 받았던 피드백이 인턴십 영상 준비에 도움이 되었나요?

-네! 모의 오디션에서 받았던 피드백을 많이 반영하려고 했어요. 그때 단장님들이 왜 토슈즈를 신지 않냐고 지적하신 분이 많아서, 토슈즈를 신고 촬영했습니다. 또한 모의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셨던 포르투갈 국립발레단 예술 감독 님께서 키트리 작품을 좀 더 통통 튀고 톡 쏘는 느낌으로 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 그런 느낌을 담아서 하려고 노력했어요. 



댄플: 모의 오디션에서 관심을 보이셨던 켐니츠 발레단에 입단하게 되었는데요, 소감이 남다를 것 같아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나요? 

- 실감이 잘 안 났어요. 사실 아직까지도 발레단에 간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게다가 가고 싶었던 곳에 가는 거니까 출국하는 날까지 실감이 안 날 것 같긴 한데 기대가 많이 돼요.  (*유정 씨는 8월 27일에 출국했습니다! 이제 실감이 나시겠죠?ㅎㅎ)



댄플: 켐니츠 발레단의 어떤 점이 유정 씨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나요?

-우선 인원수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게 좋았어요. 19명 정도라고 했거든요. 데트몰트 발레단에 다녀왔을 때 느낀 건데 인원이 많지 않으면 다들 친하고 서로 챙겨주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춤 스타일도 네오 클래식과 발레 둘 다 공연하는 점이 좋았어요. 너무 네오 클래식 위주로만 하는 곳이면 제가 컨템포러리를 많이 안 해 봤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을 텐데 클래식 발레도 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갔던 것 같아요. 



댄플: 무용단 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실 네오 클래식 작품을 그렇게 많이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네오 클래식 작품에 참여하는 것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파드되 경험도 많지 않아서, 가서 캐스팅이 안 되더라도 남자 무용수 분과 연습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댄플: 인턴십을 마친 뒤에는 어떤 계획이 있나요?

- 정단원으로 남으면 너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네오 클래식 컴퍼니를 봤을 때 어색하지 않고 잘 소화해낼 수 있을 만큼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저번에 오디션을 제대로 못 본 게 너무 아쉬워서, 이번에 인턴십이 끝나면 오디션에 많이 도전해 보려고 해요. 저번에 학교에서 찍은 영상은 생각보다 발레복이 마음에 안 들어서 이번에는 더 예쁘게 찍어볼 거예요🤗



댄플: 글로벌 댄스 인턴십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글로벌 댄스 인턴십은 어떤 분들께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 외국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구체적인 부분에서 막연한 분들이라면 글로벌 댄스 인턴십에 도전하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입단부터 출국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도와주시니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출발의 설렘을 안고...

댄플: 입단과 출국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나요? 

-댄스 플래너를 통해 출국 준비를 하고 있어요. 출국은 8월 말 안에 할 것 같아서 아직 짐은 챙기지 못했어요.  포르투갈로 출국할 때 짐을 한 번 챙겨보니까 막상 갔을 때는 필요가 없거나 현지에서 새로 사야 하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걸 다 감안해서 챙기려니 머리가 너무 복잡하네요😂.



댄플: 입단 OT 때 들은 내용 중 도움이 된 것이 있을까요? 

-그때 들은 정보가 너무 많고, 다 중요한 내용이어서 모두 기억에 새기려고 했어요. 핸드폰 유심, 짐 잃어버렸을 때 준비물, 비자 발급 등 세세한 것까지 전부 알려주셨어요. 



댄플: 출국이 머지않은 것이 실감 나네요.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기분이 어떠세요?

-영어가 다시 안될까 봐 걱정도 되지만, 설레는 마음이 커요! 



댄플: 역시 해외 생활에서 언어 문제는 빼놓을 수 없죠. 

유정 씨는 포르투갈에 계실 때에도 저희 무용 영어를 수강하셨는데, 어떤 부분에서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나요? 

- 정말 초등학생이 저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영어를 못해서, 처음 포르투갈에 갔을 때 말이 하나도 안 통해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눈치로 해결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댄플: 무용 영어 수업으로 실력이 늘었나요? 

- 저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제 영어는 대부분 무용 영어를 통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수업을 듣고 나면 단어를 기억해서 바로 학교에서 쓰려고 하는 편이었고, 상황에 적용해서 사용을 하니까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영어 되게 많이 늘었다고 그러고, 어느 순간부터 영어가 막 들리는 거에요😆! 파티에 가서 예전엔 못 알아들었던 수다가 들릴 때 뭔가 비현실적이더라고요. 어떻게 내가 이걸 이해하고 있을 수가 있지? 하면서요.



댄플: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유정 씨의 적극적인 자세 덕분에 실력이 더욱 향상되었을 듯해요!

배운 내용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표현이 있나요?

-저는 토슈즈에 대해 배웠던 파트가 기억에 남아요. 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쓰이는 용어더라고요. 제가 요즘 맞는 토슈즈가 없어서 여러 발레 숍을 다니며 계속 찾고 있는데, 배웠던 단어들이 나오더라고요. 너무 놀랐어요! 



댄플: 무용 영어를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줄 수 있을까요? 

- 영어를 아예 못하는 상태라 신청하기를 꺼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걱정 말고 꼭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정말 아예 못하는 상태로 시작했거든요. 한국에서는 항상 한국어로 대화를 하니까 영어를 쓰는 게 처음은 어색해서 용기가 필요하지만, 처음 문턱만 넘으면 그 뒤는 괜찮아요! 막상 유럽에 가니 "Hello, how are you?" 이렇게 뱉을 수만 있으면 기초적인 수준이라도 괜찮더라고요. 자신만 있으면 빨리, 많이 느는 것 같아요. 



합격 후에도 치열한 연습

댄플: 현재 출국 전인데 해외 진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 중이에요. 어떤 이유로 수강을 결정하셨나요?

- 인턴십이 끝나면 다시 오디션을 봐야 하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신청을 하기도 했고, 너무 좋은 선생님들이 계셔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댄플: 무용단 인턴십을 준비하시면서 이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고 있나요? 

- 확실히 근육 모양을 잡거나 춤 스타일, 음악성 같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학원은 기본적인 것 위주로 클래스를 하다 보니 발레 하는 게 아주 자유롭거나 재미있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해외 진출 교육 프로그램에서 하는 발레는 너무 재밌더라고요! 입시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전문 무용수가 될 수 있도록 프로페셔널함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이라 기존 학원 수업과는 달랐어요. 



댄플: 간단한 수업 후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 저는 정말 100퍼센트 만족해요! 출국만 아니었다면 다음 달에도 했을 정도로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엄격한 선생님들조차도 저와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클래스도 다 좋았어요. 무엇보다 즉흥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파리에서 오디션을 보려고 오디션 비디오를 준비했는데, 영상에 즉흥이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다가 찍어서 보냈는데, 즉흥 수업을 실제로 들어보니 '그때 내가 한 건 애들 장난이었구나, 이게 즉흥이구나' 싶었어요. 당장 즉흥을 엄청 잘할 수는 없어도, 즉흥의 개념과 소재 정도는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댄플: 합격 이후에도 꾸준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어요! 

무용수로서의, 또는 개인적인 유정 씨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저의 한결같은 목표는 관객분들이 저를 보면서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 무용수가 되는 것이에요. 그리고 제가 어떤 캐릭터를 표현할 때, '이 사람이 이런 캐릭터를 표현하는구나'라고 느껴지는 게 아니라 정말 그 캐릭터가 나와서 춤을 춘다고 느껴지게끔 하는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댄플: 멋진 목표네요! 유정 씨의 롤 모델 무용수가 있나요? 

- 롤 모델은 오시포바에요! 표현력도 너무 좋으시고, 저도 그렇게 잘 뛰는 게 장점인 댄서가 되고 싶어서요. 졸업 작품이 로렌시아였는데 음악을 오시포바 음악으로 썼었죠. 너무 힘들더라고요 😅. 


오시포바의 로렌시아 영상 - 점프를 연속으로 몇 번이나 하는데도 지친 기색 하나 없다.


댄플: 유정 씨의 목표에 다가가는데 댄스플래너가 도움이 되었나요? 

- 그럼요! 댄스플래너는 제가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어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도움을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댄플: 유정 씨의 꿈을 펼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뻐요! 

해외무용단에 도전하려는 분들께 줄 수 있는 자그마한 팁/또는 응원의 메시지가 있을까요? 

- 일단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도전해 봤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떨어진다고 큰일 나는 것이 아니니까, 기회가 있을 때 한 번쯤 도전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댄플: 이제 마지막 질문이에요. 유정 씨에게 댄스플래너란?

- 댄스플래너란 핸드폰 같은 존재입니다. 한 번 쓰게 되면 댄스플래너 없이는 못 살게 되니까요 😉

 


댄플: 유정 씨의 커리어에 핸드폰 같은 존재가 되었다니 정말 엄청난데요?!

유정 씨 만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대를 수놓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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